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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 및 신장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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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증후군


여러 가지 원인으로 하루 3g이상의 많은 단백질이 소변으로 손실되어 저알부민혈증, 부종을 나타내며 고지혈증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탁한 거품 소변과 부종이 발생

신증후군은 특징적으로 심한 단백뇨와 그로 인한 혈중 알부민의 감소, 지방질 증가, 부종의 4대 증상이 나타납니다. 단백뇨로 인해 소변이 탁하며, 부종은 조직압력이 낮은 부위인 눈 주위 등의 얼굴 부위와 발목 부위에 잘 나타나고 심하면 늑막과 뱃속에 물이 차기도 합니다.

원인은 신장 자체 이상 또는 전신질환에 의해 발생

신증후군은 신장 자체에 이상(여러가지 형태의 사구체신염)이 있어 발생합니다. 또, 이차적으로 B형 간염, 용혈성 연쇄구균, 매독 등의 감염증과 금속 및 약제, 종양, 당뇨병, 전신성 홍반성낭창, 류마티스성 관절염, 알레르기성 자반병 등의 전신질환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진단은 임상 증상과 요단백 정량검사

진단은 임상 증상 및 요단백 정량검사(소변 속에 들어 있는 단백질 양 측정 검사)를 통해 이루어지지만, 원인이 되는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신장조직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소아의 경우에는 대부분이 미세변화형 신증후군이므로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 치료를 시작한 후 반응을 지켜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는 단백뇨 감소와 부종완화 목적

신증후군의 치료에는 두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는 부종과 같은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단백의 유출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1부종조절
부종은 알부민 주사, 이뇨제, 저염식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알부민 주사 : 정맥을 통해서 주입하며 혈액 내의 단백이 많아지면 스폰지 효과가 커져서 조직의 체액을 혈관 내로 다시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신장으로 가는 혈류도 많아져 알부민 투여 후 소변량이 증가합니다. 그러나 이 제제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다량 사용 시에는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 지시에 의해서만 사용되야 합니다.
  • 이뇨제 : 과다한 체액을 소변으로 제거하는 약물로 혈압 조절과 부종 치료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 저염식과 기타 식이 요법 :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 음식의 염분을 제한하여야 하는데 이것은 염분 섭취가 많을 경우 신체는 더 많은 물을 끌어들이기 때문입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단백질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단백 유출 방지
단백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스테로이드 호르몬 제제와 같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신증후군 소아의 약 75%(특히 2-6세)는 미세 변화질환(minimal change disease)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신사구체 내에 매우 미세한 구조적 변화가 발생했음을 의미합니다. 대개 이 질환은 프레드니솔론 (prednisolone) 이라는 스테로이드제에 잘 반응하여 단백뇨가 감소하거나 줄어들게 됩니다.
3 고혈압 조절
고혈압이 있을 경우에는 신장 손상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신장 손상을 최소화 하기 위해 혈압 조절을 철저히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신증후군의 경과는 어떤가요?

소아에서는 미세변화 질환이 많으며 이 질환에서는 대부분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질병이 소실되고 신장에 손상은 남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는 치료에 반응을 하다가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수 차례 반복될 수 있습니다. 재발은 단백뇨가 소실하여 부종이 완전히 없어진 후에 단백뇨가 다시 출현하는 것으로 약제의 용량을 줄이는 과정에 발생할 수도 있고 다른 질병을 앓을 때 혹은 아무 이유 없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부종이 생기기 전에 소변 계량봉 검사에서 먼저 발견될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러나 성인에서 발생하는 신증후군은 종류가 다양하고,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흔하며 오래 지속될 경우 신장에 장기적인 손상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아 단백뇨 외에도 고혈압과 혈뇨가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간 지속될 경우 신장 손상이 지속되어 결국 신장 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되는 만성 신부전증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