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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넘기 7가지 수칙] 당뇨·고혈압 환자 물 충분히 마셔야

작성자명유**
조회수1472
등록일2007-06-01
땀 많이 흘리면 혈당 높아지고 혈관 막힐 우려 건강한 사람도 양생(養生)하기 힘든 여름. 당뇨병.심장병.뇌졸중.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안고 사는 사람은 더운 계절이 더 괴롭다. 더위와 무기력.질병이란 세 가지 악재를 안고 여름을 보내는 셈. 당뇨병 환자는 땀을 통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혈당이 높아진다. 심장병 환자는 쉽게 피로해지고 숨이 차다고 호소한다. 만성 위염, 위.십이지장 궤양 환자도 여름에는 증상이 악화하기 십상이다. 위와 장은 스트레스에 민감한 장기인데다 더위라는 스트레스가 소화운동 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 만성질환자를 위한 7가지 여름철 식사요령을 제안해 본다. ◇생수를 늘 갖고 다니며 수시로 마시자 고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는 당뇨병.고혈압 환자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평소보다 물을 자주, 많이 마시되 당분이 든 탄산음료.이온음료의 섭취는 가능한 한 줄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과일주스보다 생과일을 먹는 것이 혈당 조절에 유리하다. 심장병 환자는 체중이 3㎏ 이상 줄어들거나 메스꺼운 증상을 느끼면 물을 충분히 마시고 이뇨제 복용 중단도 고려해야 한다. 뇌졸중이 우려되는 고혈압 환자도 마찬가지다. 소변량이 줄거나 입과 혓바닥이 말라 까칠해지거나 피부 탄력이 떨어지면 즉시 물을 마셔야 한다. 수분이 빠져나가면 혈액이 걸쭉해져 혈관을 막을 우려가 높아진다. ◇술.청량음료를 멀리 하자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황환식 교수는 시원한 맥주 한잔 생각이 간절해도 하루에 맥주 한 두 캔, 소주 한 두잔, 포도주 1백20~2백40㎖ 이상 마시면 혈압이 오른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며 고혈압 환자는 오렌지.바나나.감자 등 칼륨이 많이 든 식품을 즐겨 먹을 것을 권했다. ◇잡곡밥을 지어 먹자 한양대병원 김민선 영양사는 무더위로 식욕이 없어도 식사를 거르거나 빵.콘플레이크.과일.과자 등으로 때워선 안된다고 강조하며 현미.보리.조.수수.율무.기장.콩 등 다양한 잡곡밥을 추천한다. ◇제철 과일.채소를 즐기자 한방에선 여름에 음지에서 자라는 산나물.버섯 등 몸을 시원하게 해주는 식물과 근대.부추.열무.깻잎.양배추.상추.쑥갓.오이.가지.호박 등 제철 채소를 권한다. 과일은 초여름엔 비타민 C가 풍부한 딸기.토마토, 한여름엔 수분을 보충하고 더위를 식혀주는 수박.참외.매실.복숭아.포도 등 제철 과일이 좋다. 여름이 제철인 생선은 삼치.전갱이.준치.병어.홍어.전복.민어 등이다. ◇해산물 생식을 삼가고 육류는 충분히 익혀 먹자 여름은 식중독의 계절. 면역력이 낮은 만성질환자는 식중독 위험이 더 크다. 특히 만성 간질환.당뇨병.암.신장병 환자와 알코올 중독자는 여름에 생선.조개 등을 날로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