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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소화제나 OK? ‘소화불량’의 진실

온종일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이라면 퇴근 시간이 되도록 점심에 먹은 음식이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더욱이 최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외부 활동이 줄고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소화불량은 흔한 질병이지만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만성화하거나 원활한 영양 섭취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불량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과 그 진실에 대해 알아보자.

배를 움켜쥔 모습

q. 체했을 때 손을 따면 낫는다?

음식을 섭취한 후 속이 답답하면서 복통이 느껴지는 체증이 생겼을 때 ‘손을 따면 나아진다’는 속설이 있다. 그러나 소독하지 않은 바늘을 사용해 손을 따면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소아의 경우 피부와 혈관이 약해 손상되기 쉬우므로 손 따기를 삼가는 것이 좋다.

q. 탄산음료를 마시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

소화가 잘 안 될 때 탄산음료를 마시면 청량감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속이 편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실제로 소화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산성을 띠는 탄산음료는 위에 자극을 주거나 탄산음료의 이산화탄소가 복부 팽만을 유발해 소화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

q. 소화가 안 될 때는 죽을 먹는 것이 좋다?

소화불량 증상이 있을 때는 밥보다 죽과 같은 유동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죽 등 수분이 많은 유동식은 밥보다 위에서의 배출이 빠르지만, 소화불량은 위의 배출기능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무조건 죽만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q. 소화제는 모두 다 같은 효과를 낸다?

소화가 되지 않으면 약국에서 소화제를 구입해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소화제라고 해서 다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니므로 성분과 효과를 꼼꼼히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소화제의 종류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흡수 가능한 형태로 부수는 역할을 하는 ‘소화효소제’와 위장 신경에 작용하여 위장 운동을 촉진하는 ‘위장운동 촉진제’ 등이 있다. 과식이나 운동부족 등으로 인한 소화불량에는 소화효소제가 효과적인데, 그중에서도 다층혼합정제는 위에서 한 번, 장에서 또 한 번 소화를 돕는 작용을 하여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평소 삼겹살, 치킨 등 육식을 즐기는 사람은 단백질과 지방 소화 효소를 보강하고 가스 제거 성분을 강화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